티스토리 뷰
너무나 빠른 하루가 흘러갑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있기가 얼마나 소중한 시간이었는지 새삼 느껴집니다.
그런데 정말 멍 때리기가 대회로 열린다는 사실, 알고 계셨을까요?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2025 한강 멍 때리기 대회 예전에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크러쉬가 참가하며 대회 1등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게 제일 어려운 일이라는 말이 실감 날 정도로, 이 대회는 말 그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기가 룰이라고 합니다.
올해는 5월 11일,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열린다고 하니, 사람들과 함께 멍하게 한강을 바라보다 보면, 오히려 머릿속이 맑아질 거 같은 기분이 들 것 같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멍 때리기 대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25 한강 멍때리기 대회 정보
행사명: 2025 한강 멍때리기 대회
일시: 2025년 5월 11일(일) 오후 4시
장소: 반포한강공원 잠수교
참가 인원: 80팀 (1팀당 최대 3명까지 가능)
참가비: 무료
2025년 5월 11일 일요일 오후 4시,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2025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열립니다.
총 80팀(팀당 최대 3명)까지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라고 하니 부담 없이 도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강 멍 때리기 대회 취지
바쁜 현대인들에게 과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시간낭비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는 참여형 퍼포먼스입니다.

신청 방법
신청 기간: 4월 18일(목) 오전 10시 ~ 4월 26일(금) 낮 12시
신청 방법: 멍때리기 대회 공식 홈페이지 or 인스타그램에서 신청서 제출
선발 방식: 선착순, 총 3000팀 초과 시 조기 마감 참가
확정 발표: 4월 28일 오전 10시
참가 신청은 4월 18일 오전 10시부터 4월 26일 낮 12시까지 가능하며, 공식 홈페이지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시면 됩니다.
선착순 모집이고, 3000팀이 넘으면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서둘러 신청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대회 규칙과 상품
대회 규칙
90분간 아무 말도, 아무 행동도 없이 멍한 상태 유지 말하면 탈락은 아니지만 감점 요소
심박 측정기를 착용하고, 심박수 안정도에 따라 기술점수가 매겨짐 현장 시민 투표로 예술점수도 함께 합산
여기서 포인트는, 진짜로 멍~ 해야 한다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숨 참거나 억지로 꾸며서 되지도 않아요. 왜냐면 심박 측정기가. 있어서 다 측정됩니다.
자연스럽게, 조용히, 그리고 진짜 쉬는 것. 그게 이 대회의 진짜 핵심입니다.
점수 기준 & 상품
기술점수 (심박수 안정도) + 예술점수 (현장 투표) 합산 상위 10팀 선정
1등: 트로피 + 상장
2등, 3등: 상장
참가자 전원: 참가 인증서 제공
특별상도 별도 선정
진짜 못 움직이나요? 화장실도 못 가요??
중간에 필요한 건 이렇게 표현하면 됩니다.
참가자들은 불편할 때 손에 든 카드로 요청할 수 있다고 합니다.
빨강 카드: 마사지 요청
노랑 카드: 부채질
파랑 카드: 물 주세요
검정 카드: 기타 불편사항 전달
조용히 멍하니 있지만, 필요한 건 표현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알아볼수록 너무 매력 있는 행사 같습니다. 바쁘게 살아가는 요즘 우리에게 꼭 필요한 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쉴 틈 없이 돌아가는 세상에서, 오히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는 대회.
이건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진짜 쉼을 줄 수 있는 진심 어린 기획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 대회가 오랫동안 유지된 것도 사람들의 니즈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
멍 때리기 잘한다고 칭찬받는 세상, 그건 어쩌면 지금 우리가 가장 원하던 세상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잠수교에서 멍하니 한강을 바라보며, 생각 없는 생각을 해보기 멍 때리기 대회는 그냥 보는 재미도 있지만, 직접 참가하면 생각보다 훨씬 깊고 묵직한 여운이 남을 거 같습니다.